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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 12, 2021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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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09일 - 쓰리콤
시간 이야기를 좀 더 하면 말이죠. 코끼리처럼 큰 동물과 쥐처럼 작은 동물은 서로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생물학자 모토카와는 쥐, 개, 말, 코끼리의 심장 박동 시간을 재어본 결과 동물의 시간은 체중의 1/4 제곱에 비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하네요. 쥐는 코끼리에 비해 빨리 움직이기에 수명도 짧고 빨리 죽습니다. 하지만 쥐가 느끼는 1일은 코끼리가 느끼는 1일보다 훨씬 길기에,
전체를 생각해보면 결국 코끼리와 쥐는 결국 같은 시간을 살고 있다는 것이죠. 이런 의미로 생각해보자면, 몸이 작은 어린이는 성인보다 시간을 길게 느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 1년이 참 길게 느껴졌던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시간이 빨리 간다는 것은 부지런히 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나이가 그만큼 들었다는 증거이기도 한 셈이지요.
진행자 이구순
Version: 202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