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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23, 2021
우정 !!!
Sunday May 23, 2021
Sunday May 23, 2021
2021년 5월 19일 - 쓰리콤
피천득의 수필중에 ‘우정’에 대해 이런 글이 나옵니다. 손에 묻은 모래가 내 눈으로 들어갔다. 영이는 제 입을 내 눈에 갖다 대고 불어주느라고 애를 썼다.
한참 그러다가 제 손가락에 묻었던 모래가 내 눈으로 더 들어갔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영이도 울었다. 둘이서 울었다. 아마 여러분들도 어릴적 이런 비슷한 우정의 경험을 하셨을 것입니다. 어린 아이 때 였지만, 함께 울어주는 우정 말이죠. 혼자 가는 사람은 늘 외롭습니다. 그리고, 앞서 가는 사람은 더 외롭습니다. 그 때 필요한 것이 친구입니다. 진정한 우정은, 같이 아파하고 같이 울어주는 것이 아닐까요?
진행자 이구순
Version: 20240320